mobile background

ABOUT

"정말 좋아합니다"

이 말은 만화 슬램덩크에서 주인공 강백호가 마지막 순간, 용기 있게 채소연에게 전한 고백입니다.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의 첫 시작점에서는 위의 대사처럼 "정말 좋아합니다"라는 말로 서로의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을까요?


저도 "정말 좋아합니다"

사진을 찍고, 그 사진을 시간이 지나 다시 들여다볼 때마다 마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. 몇 번을 보아도 처음의 설렘과 그리움이 되살아나는 타임루프처럼요. 그래서 저는 사진촬영을 좋아합니다.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, 우리의 감정과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힘이 있습니다. 사진을 통해 그 특별한 순간들을 언제나 다시 꺼내볼 수 있다는 것, 그게 제가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.

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정말 좋아서 빙글빙글 돌면서 신난 사람
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정말 좋아서 빙글빙글 돌면서 신난 사람

NATURAL

MOMENT

MEET A NEW

mobile background
Why? 고흐드 GORDES?


고흐드(GORDES)는 프랑스 남동부에 자리한 작은 보석 같은 마을입니다. 구불구불 이어지는 좁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, 돌담과 돌로 포장된 고즈넉한 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. 그 길목마다 서 있는 중세풍의 건축물들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, 옛날 그대로의 정취를 품고 있습니다. 프로방스 지역 특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는,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, 그윽한 꽃향기가 마을 곳곳을 감싸며 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. 고흐드는 저에게 평범한 여행지가 아니라, 자연과 시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.


그 중에서도 제가 고흐드를 가장 사랑하게 된 이유는 바로 그곳의 '맑고 투명한 하늘과 눈부신 햇살' 때문이었습니다. 3년에 걸쳐 총 네 번이나 이 마을을 찾았는데, 방문할 때마다 어김없이 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. 그래서인지 이 마을의 이름, '고흐드'는 제게 그저 예쁜 지명이 아니라, 언제나 환영받는 느낌을 주는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.


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걱정은 단연코, "결혼식 날, 날씨가 맑아야 할 텐데"라는 말이었습니다.

물론, 제가 날씨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, 고흐드 마을의 따스하고 청명한 하늘의 기운을 담아, 결혼식 날 맑은 하늘 아래에서 두 분의 소중한 순간이 빛날 수 있도록 언제나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.

세상의 모든 결혼식 이야기 중 

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는 

지금부터 시작입니다.


고흐드